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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DLS사태…‘눈뜨고 코베인’ 초대형IB 민낯
유럽 국채연동 파생결합상품(D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은행권이 비난 받고 있다. 대부분 판매사인 은행을 향한 비난이다. 하지만 ‘불량상품’을 판매한 것 만큼이나, 이를 만든 증권사들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 공교롭게도 국내 최고 초대형 투자은행(IB)이라 자부하는 NH증권은 옛 우리투자증권으로 우리은행...
2019.08.21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 옵션매도에 또 당했다…외국계 파생상품 ‘호구’의 추억
고대 중국에서는 전쟁에 앞서 묘산(廟算)을 행했다. 종묘에 군신들이 모여 승산을 따지는 절차다. 산가지를 이용해 어느 편에 승산이 있는 지를 하나하나 따져 표시했다. 손자병법 제1편인 시계(始計)에 나오는 말이다. 3편인 모공(謀攻)에 등장하는 지피지기(知彼知己) 보다 앞선다. 투자도 상대가 있는 전쟁과 비슷하다. ...
2019.08.19 11:32
[홍길용의 화식열전]돈풀기 경쟁에 둑터진 ‘제로금리’…글로벌 초장기불황 ‘기로’
세계 경제가 ‘제로(0)’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본격적인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다. 경기침체 전조인 장단기 금리역전은 과거 수 차례 경험했지만, 마이너스 영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유럽 주요 국의,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의 국채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고, 그 폭이 가파르...
2019.08.16 11:53
[홍길용의 화식열전] 결국 드러난 새로운 경제위기의 얼굴은…전쟁
기원전 481년 노(魯) 애공(哀公)은 사냥에서 알 수 없는 짐승의 목을 찔러 죽인다. 정체를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상서로운 동물로 꼽히던 기린(麒麟)이었다. 공자가 탄식한다. “이제 나의 진리는 끝났구나” 춘추(春秋)의 마지막 ‘획린(獲麟)’이다. 기원전 481년께다. 진(晉)의 한(韓)·위(...
2019.08.07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10년간 자라온 新위기의 얼굴…결국 전쟁
경제위기는 늘 반복되지만, 항상 다른 얼굴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연 다음은 어떤 형태의 경제위기가 도래할 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며 경계했다. 힘의 충돌,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8년 금융위기와 이후 유럽 재정위기는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로 극복했다지...
2019.08.07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1876년 vs. 2019년…일본과 아베의 도발 ‘한달’
1876년 1월 일본은 일진(日進), 맹춘(孟春), 제이정묘(第二丁卯) 등 3척의 군함과 400여명의 병력을 조선에 보낸다. 전년 있었던 운요오(雲揚)호 사건에 대한 항의다. 일본이 불법적으로 우리 영해를 침입해 무력까지 행사한 사건임에도 조선이 국제법을 어겼다는 억지가 명분이었다. 일본군은 부산에 이어 강화를 공격, 불...
2019.08.01 15:15
[홍길용의 화식열전] 75년 브레튼우즈의 붕괴와 운요호의 귀환
제 환공(齊 桓公)은 기원전 679년 견(甄)에서 회맹하여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覇者)가 되었다. 쇠퇴한 동주(東周)를 대신해 중국의 질서를 정한 일종의 국제협약이었다. 이후 진(晉), 진(秦), 초(楚), 오(吳), 월(越) 등으로 패권이 이어진다. 갈수록 회맹에서 패자들은 이른바 질서 유지자의 역할 보다는 자국 중심의 강자...
2019.07.22 11:36
[홍길용의 화식열전] 급증한 외인 단기자금…변동성 대비를
단기채 비중 34% ‘역대급’1년내 상환액만 42.8조원주식도 조세피난처 자금 증가주식·채권 동반강세 지속어려워상반기 주식과 채권 전반에 걸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심상치 않다. 규모는 막대한데 단기자금으로 추정되는 곳들로부터의 유입이 눈에 띈다. 2분기 들어 경기부진 우려가 커지고, 그에 대비한...
2019.07.15 11:22
[홍길용의 화식열전] 아베의 행패…되풀이 되는 역사
한국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수출규제 조치를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아베 측은 ‘제재’라 억지부릴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서는 ‘보복’이 비교적 널리 쓰인다. 보복, 순 우리말로 앙갚음이란 남이 저에게 해(害)를 준 만큼 되돌려 준다는 뜻이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
2019.07.11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페이스북 제국화폐 ‘리브라’...주커버그의 치명적 음모(?)
글로벌통합 금융시스템소외ㆍ비효율제거 명분기존 금융시스템 식민화소수권력의 통제 우려도영국 화폐단위인 파운드(pound)의 표기 ‘£’이다. ‘L’의 필기체 ‘L’에서 만들어졌다. ‘리라’ 기호로도 불린다. 라틴어의 뜻은 ‘균형’이다. 고대 로마에서 무게 단위로...
2019.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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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