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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머물고 있다고?…우리 공예, ‘현대예술’ 되다 [요즘 전시]
공예는 더이상 전통의 복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시간성을 보여주는 가치, 그 자체가 됐다. 예술을 입고, 현대적 디자인을 더하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추구하는 생산과 소비를 모두 일컫는 개념이 되면서다. 바야흐로 ‘공예의 변주(Shift Craft)’ 시대다. 3일 서울 안국동...
2024.01.03 10:57
새해부턴 무형문화재 우수 이수자, 月50만원씩 받는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안정적으로 전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수 이수자에게 매달 50만원씩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행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가운데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 활동에 필요한 지원금이 매달 지급돼 왔다. 그러...
2024.01.02 16:39
살아 숨쉬는 거장 작품들의 향연…올해 놓치면 아쉬울 전시는 [요즘 전시]
지난해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국립중앙박물관·36만명), 에드워드 호퍼전(서울시립미술관·33만명), 마우리치오 카텔란전(리움미술관·25만명) 등에 구름 관람객이 모이면서 미술계가 들썩거렸던 한 해였다. 올해는 살아 숨 쉬는 작가들이 만든 동시대 작품 전시와 여성을 중심에 둔 전시가 찾아와...
2024.01.02 11:37
‘5000억 시장’ K-뮤지컬, 졸작·스타 의존도 없애려면?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난 한국 뮤지컬은 지난해 최고 호황기를 맞은 듯 했다. 티켓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5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스타 배우들은 회당 수천만원씩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업계는 그만큼 즐겁지 않았다. 규모만 커졌지 내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아서다. 전문가는 오히려 “올해...
2024.01.02 11:29
60년만에 승격…‘고려후기’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됐다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꼭대기 부분을 장식한 공중을 비행하는 듯 연출된 역동적인 용 모양 걸이, 어깨 부분의 입체적이고 정교한 연꽃 잎 문양, 몸체를 장식한 삼존상 부조까지. 문화재청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된 부안 내소사 동종(銅鍾·구리로 만든 종)을 국보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2024.01.02 10:17
“제발 취소해달라” 日7.6 강진에도 ‘K팝 콘서트’ 강행 예고…팬들 난리났다
2일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예정됐다. 전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기록적 강진이 일어났던 만큼, "언제 또 치명적인 여진이 있을지 모르니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K팝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공식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티스트는 ...
2024.01.02 10:12
장범준 “죄송합니다” 콘서트 예매표 돌연 ‘전체 취소’…무슨 일인가 했더니
'벚꽃엔딩', '꽃송이가' 등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결국 공연 표 예매를 전체 취소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에서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qu...
2024.01.02 08:55
츠베덴의 서울시향, 김선욱의 경기필, 안정기 접어든 국심과 KBS향…韓악단, 올해 옥석 가린다 [2024 전망]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엔데믹과 맞물려 억눌린 수요와 공급이 폭발했던 2023년을 보낸 국내 클래식 음악계는 올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지난해 클래식 음악계는 사상 유례없는 시기를 보냈다. 팬데믹으로 취소와 연기가 반복됐던 내한 공연이 몰리며 세계 최정상 악단의 연주회가 일 년 내내 이어졌다. 특...
2024.01.01 07:51
‘5000억 시장‘ K-뮤지컬’ 위기?!…졸작·스타 의존도 없애려면? [2024 전망]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난 한국 뮤지컬은 지난해 최고 호황기를 맞은 듯 했다. 티켓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5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스타 배우들은 회당 수 천만원씩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업계는 그만큼 즐겁지 않았다. 규모만 커졌지 내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아서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올...
2024.01.01 07:51
한 사람이 뮤지컬 ‘영웅’ 89번이나 봤다…공연 티켓 판매액 1조원 첫 돌파
국내 공연 티켓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예매 고객 중에선 뮤지컬 ‘영웅’을 무려 89회 관람한 최다 중복 관람객도 등장했다. 30일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17일) 공연·티켓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인 1조 원을 넘어...
2023.12.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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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