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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도 ‘경복궁 별빛야행’ 잇는다…야간 탐방 ‘물빛연화’ 신설
올해부터 창경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가 신설 운영된다. 기존 4대 궁궐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 해설도 종묘까지 확대된다. 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국민을 위한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4대 궁궐에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 갖춰지게 됐다. 그동안 창덕궁 &...
2024.01.15 14:21
이영애도 지휘한 ‘신년음악회’ 단골인 ‘이 곡’, 이탈리아에서 연주하면 몰매 맞는다?! [세모금]
2009년을 시작으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총 세 번(2014, 2022) 지휘한 다니엘 바렌보임. 날렵한 지휘봉을 든 손을 높이 올린 채 스네어 드럼에 맞춰 ‘개선 장군’처럼 입장한다. 마에스트로가 포디움에 도착하자, 객석에선 음악에 맞춰 박수가 등장. 거장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를 마주하는 대신 관객을 향해...
2024.01.15 11:23
60년만에 국보된 고려 ‘동종’ 그 뒤엔 장인 ‘한중서’가 있었다
‘청림사에 봉안하려고 1222년 한중서라는 장인이 구리 700근(420㎏)을 들여 빚었다.’ 전북 부안 능가산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내소사. 경내 보종각이라는 종각까지 세워 귀하게 보관된 고려 동종(銅鍾·구리로 만든 종)에 음각으로 새겨진 제작 이력이다. 고려시대 걸출한 장인 한중서가 만든 종이...
2024.01.15 11:09
원슈타인 만난 몽환적인 한강…“당신의 원더랜드는 어딘가요?” [요즘 전시]
‘Look at your jeans, hot stuff / 너의 soft한 knee socks / 불안할 때마다 / 손깍지를 꽉 낄게’ 래퍼 원슈타인이 달달한 목소리로 부른 ‘적외선 카메라’ 노랫말과 곡의 무드처럼, 늘 봐왔던 한강이 어딘가 묘하게 몽환적이다. 작가 유귀미(39)가 그린 ‘Night River(나이트 리버)’. 그...
2024.01.15 11:09
흑인 클래식 연주자는 왜 적을까
“네 영혼은 네 얼굴색 만큼 시커멓구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검은 모차르트’로 불리던 흑인 작곡가 조제프 불로뉴(1756~1791). 아프리카 출신의 첫 클래식 작곡가인 그는 부유한 백인 농장주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l...
2024.01.15 11:07
이토록 서사 가득한 기증관이라니…국보·보물까지 1671점 공개 [요즘 전시]
2020년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 기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3년 만에 공개됐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기증한 고려 불화의 백미인 ‘수월관음도’도 6년 만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리뉴얼한 기증관을 열면서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국보와 보물...
2024.01.14 18:27
케이옥션, ‘89억 규모’ 올해 첫 메이저 경매…박서보·김창열 블루칩 한자리에
케이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로 박서보 작품 6점을 비롯한 작품 93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최저가(추정) 기준으로 약 89억원 규모다. 이번 경매에서는 시기별로 박서보 작품들이 골고루 출품된다. 특히 120호에 달하는 색채 묘법인 ‘묘법 No. 080612(5억8000만~8억원)’이 눈에 띈다. 비교적 낮은 가격...
2024.01.12 15:34
흑인 최초 베토벤 소나타 녹음…“선언문이 아닌 존경의 기록” [검은 클래식]
하얀 건반 위로 검은 손이 춤을 춘다. 무수히 많은 음표들은 때론 물처럼 흐르고, 때론 바람처럼 어루만진다. 길고 짧은 음표들로 독특한 리듬감을 만들다가도 정적 속으로 밀어넣는다. 정통적이며 모험적이고, 예술적인 창의력이 번뜩이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튜어트 굿이어(46). 그를 따라오는 수사가 많다. &lsqu...
2024.01.12 13:15
“네 영혼은 얼굴만큼 시커멓구나”…흑인 클래식 음악가가 적은 이유는? [검은 클래식]
“네 영혼은 네 얼굴색 만큼 시커멓구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검은 모차르트’로 불리던 흑인 작곡가 조제프 불로뉴(1756~1791). 아프리카 출신의 첫 클래식 작곡가인 그는 부유한 백인 농장주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l...
2024.01.12 13:14
60년만에 국보된 고려 걸작 ‘동종’…그 뒤엔 금속공예 장인 ‘한중서’ 있었다
‘청림사에 봉안하려고 1222년 한중서라는 장인이 구리 700근(420㎏)을 들여 빚었다.’ 지난 9일 전북 부안 능가산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내소사. 경내 보종각이라는 종각까지 세워 귀하게 보관된 고려 동종(銅鍾·구리로 만든 종)에 음각으로 새겨진 제작 이력이다. 고려시대 걸출한 장인 한중서가 ...
2024.0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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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