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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0대 상주음악가’ 첼리스트 한재민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정체성 보여줄 것”
무려 1년 6개월의 기다림이 있었다. 롯데콘서트홀이 첼리스트 한재민을 상주음악가로 ‘모시기 위한’ 시간이었다. ‘영재들의 천국’인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최연소’ 수사를 달고 다니는 한재민(18). 이번엔 ‘국내 클래식 공연장의 상주음악가 사상 최초의 10대 소년’ 타이틀...
2024.01.22 09:08
박헌영의 첫 애인, 미제 스파이?…누구도 몰랐던 여성 독립운동가 앨리스 현 [고승희의 리와인드]
1920년대 상해 시절 ‘박헌영의 첫 애인’이자 ‘거물급 남자들’ 사이에서 나라에 분탕질을 한 여성, ‘공산주의 빨갱이’이자 ‘미(美) 제국주의 스파이’. 그래서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린 사람…. 시대의 풍파를 살다간 한 여성이 있다. 그는 위대한 성취를...
2024.01.21 18:21
“매우 무례해” 키스 해링 미완성 그림에 손댄 AI, 완성인가 파괴인가
인공지능(AI)이 ‘미국 팝아트 선구자’로 불리는 키스 해링이 미완성으로 남겨둔 회화 그림을 완성했다. 이를 두고 “작가의 의도를 훼손시켰다”라며 ‘작품 모욕’ 논란이 일고 있다. X(구 트위터) 사용자인 ‘donnelVillager’는 “이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너무 슬...
2024.01.21 16:55
눈시울 붉어진 국민들…‘영국의 이순신’ 구해낸 전함의 눈물겨운 최후[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윌리엄 터너 편]
. 편집자 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
2024.01.20 00:21
“여기 서점 맞아?” 교보문고가 갤러리로 파격 변신한 사연
김창열, 박서보, 백영수, 서세옥, 윤형근, 이만익…. 점심시간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매장 한 편에 위치한 40평 남짓한 전시 공간에 관람객의 발길이 집중됐다. 내로라하는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 6인의 주요 작품 11점이 이례적으로 한데 모인 까닭이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2024.01.19 11:36
‘빈 소년 합창단’ 지미 치앙 지휘자 “‘천사의 소리’ 비법은 두성으로 내는 고음”
빈 소년 합창단의 ‘막내 라인’인 아트레유(10) 군의 기타 연주에 맞춰 한국인 단원 구하율(11) 군이 ‘아리랑’을 들려준다. 사심 하나 담기지 않은 맑은 목소리가 ‘아리랑’의 1절을 차분히 마치자, 10여명의 소년들이 화음이 더하며 소리를 확장한다. 마음을 정화하는 ‘천사들의 ...
2024.01.19 08:54
파노라마 영상된 조선의 ‘강산무진도’ 필리핀 향한다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조선시대 궁중 화원 이인문(1745~1824 이후)의 걸작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가 필리핀으로 향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19일부터 ‘상상의 풍경, 디지털로 만나는 한국 미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는 6월 ...
2024.01.18 22:16
김선욱의 출발, 국심의 언박싱…막 올린 신년음악회 [고승희의 리와인드]
거장 백건우와 만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새 수장 김선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스튜어트 굿이어의 첫 내한을 성사시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1월 한 달간 이어지고 있는 국내 주요 악단들의 신년음악회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신년음악회는 국립은 물론 민간 오케스트라까지...
2024.01.18 15:34
현대차 픽한 ‘푸른 숲’…화가는 왜 그림에서 서사를 없앴나 [요즘 전시]
‘푸른 숲 화가’라는 별칭을 가진 작가 정영환(54)이 그려낸 숲은 신묘하다. 제멋대로 뻗은 나뭇가지가 겹겹이 싸인 초록의 자연이 아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은 좌우 대칭을 맞춰 규칙적으로 꼿꼿하게 서 있고, 비현실적으로 푸르다. 정원사가 애정으로 잘 가꾼 정원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정갈한 나무들이 ...
2024.01.17 16:00
‘1세대 조각가’ 김윤신, 아흔 앞두고 전속작가 됐다…국제갤러리·리만머핀 계약 체결
“주어진 시간 동안 남은 힘을 다해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국의 ‘1세대 조각가’로 불리는 작가 김윤신(89)이 국제갤러리와 리만머핀의 전속 작가가 됐다. 이날 작가는 “두 갤러리의 성원과 격려, 그리고 고국에 계신 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
2024.0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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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