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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파파노 “조성진·임윤찬 있는 한국 클래식계, 정말 부럽다” [인터뷰]
“록스타 같은 조성진의 사인회는 한 시간 반이나 이어졌어요. 정말 믿기지 않는 경험이었죠. 솔직히 말하면 한국이 많이 부러워요.” 2018년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해다. 전 세계에서 가장...
2024.09.23 14:30
노래를 찾는 사람들, 4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한국 운동가요의 대표적 존재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이 1집 음반 발매 40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 '1984-40-2024'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5시반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노찾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
2024.09.21 12:43
‘드레스 안 입는’ 여든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아직도 내 음악 인생은 배움의 연속”
“저는 늘 제일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라, 누군가를 위해 아침을 준비해요. 보통 한 시간 정도 걷고 집에 오면 쌓여 있는 일들을 하죠. 예를 들면 가드닝, 미팅, 전화를 받는 일이에요. 제 인생은 사실 아주 평범해요. 여기 계신 분들이 가지고 계신 인생처럼요.” 여전히 뜨겁고 습한 한국의 여름 날씨를 견디면서...
2024.09.20 14:20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열려…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 오페라부터 한국우용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공연기획사 에이비씨코퍼레이션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에서 해오름극장에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과 이탈...
2024.09.19 17:33
양인모, 자유로 채운 음악 서사…“우주 너무 많으면 깊이의 한계 찾아와” [인터뷰]
“음악에서 배운 가장 큰 가르침이 있다면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거예요.” 자유를 향한 갈망은 그의 음악 여정에 여러 개의 점들로 찍혔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남긴 세계를 뛰어넘는 자유, 연주자의 영역과 한계를 깨부수는 자유, 예측불가능한 연주를 꿈꾸는 자유…. 완벽하게 직조된, 가장...
2024.09.19 14:05
‘오징어게임’ 정재일·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마침내 만난다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과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마침내 만났다. 츠베덴 감독이 서울시향 취임 전부터 보냈던 ‘러브콜’이 마침내 성사된 것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숲 가족마당(이하 ‘서울숲’)에서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
2024.09.19 08:23
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 티미쇼아라 필하모닉 사상 첫 수석부지휘자 발탁
지휘자 박근태가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Filarmonica Banatul Timisoara)의 수석부지휘자로 발탁됐다. 이 악단에서 수석부지휘자를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마니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인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71년에 창단됐다. 수석부지휘자 제도는 루마니아의 모든 오케스...
2024.09.19 07:59
피아니스트 캉토로프 “파리 올림픽 빗속의 ‘물의 유희’, 매우 특별한 순간”
비가 많이 내렸다. 건반 위에서 손을 뗄 때마다 물방울이 튀었다. 그랜드 피아노의 덮개 위로는 잔물결이 일렁였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유유히 흐르는 센강을 곁에 두고 거칠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모리스 라벨의 ‘물의 유희’와 에릭 사티의 ‘짐 노페디’를 연주했다. 지난 7월 파리 올림픽 개...
2024.09.19 07:32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의 경고…자연이 보낸 가장 강력한 메시지”
아득한 시절을 그리워하듯 유려한 선율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 . 1500년 전 배제의 ‘정읍사’를 원곡으로 한 최우정 작곡가의 ‘수제천 리사운즈(壽齊天 resounds)’. 아름다운 자연이 생동하던 그 날들을 기억하던 멜로디는 이내 조금은 스산한 음울이 얹어진다. 난데없이 끼어드는 금관 악기의 경고가...
2024.09.17 10:02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14)이 2024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 수상자 중 최연소다. 금호문화재단과 콩쿠르 측은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4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2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지...
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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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