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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M 손에 쥔 카카오, 혁신 통해 K-팝 지평 넓혀라
K-팝 1세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쩐(錢)의 전쟁’을 벌인 카카오와 하이브의 분쟁이 카카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이브는 카카오의 공격적인 주식 추가 매수로 지불해야 할 SM 인수가가 적정 범위를 넘기면서 손을 들었다. 카카오는 이미 확보한 SM 주식 4.91%에 예정대로 35%를 추가로 사들여 총...
2023.03.13 11:18
[헤럴드포럼] 그때는 이상했지만 지금은 이상하지 않은 실험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어떤 실험이 있다. 일종의 ‘실험실 밖의 실험’이다. 지금까지 이 실험에 투입된 현금은 527억원이다. 운영비를 제외하고 계산된 가치만 그렇다. 실험 대상은 ‘착한 일을 하는 작은 기업들’이다. 착한 기업을 칭찬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많은데 왜 실험인가. 심지어...
2023.03.13 11:15
美국채도 못 믿는다(?)…SVB 사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은 무엇일까? 아마 달러 또는 미국 국채라는 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미국 국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공포의 불씨가 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연방준비제도(Fed)도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를 담보로 돈...
2023.03.13 11:15
‘절세’ 종신보험, 상속세 부담도 낮춘다 [아는보험]
#. 올해 62세가 된 A씨는 TV에 자주 소개되는 유명 음식점을 운영하는 ‘성공한 자영업자’다. 하지만 A씨는 요즘 50억원 규모의 자신 명의의 부동산을 아내와 두 자녀에게 상속하는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특히 언제 닥칠지 모르는 건강 문제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될까봐 불...
2023.03.10 11:28
[사설] 강제 징용 해법 결단한 尹 방일, 日도 상응한 조치 내놔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우리 국가원수의 방일은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그건 양국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요식행위였다. 제대로 된 방일과 정상회담으로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도쿄...
2023.03.10 11:13
[세상읽기] 복기의 힘!
바둑만의 고유한 의식이 복기다. 피 말리는 대국이 끝나면 쓰러질 지경인데도 기사들은 뒀던 한 수 한 수를 다시 놓으며 어디서 승패가 갈렸는지 짚어본다. 특히 패자가 된 날의 복기는 몇 곱절 더 힘들다. 조훈현은 저서 ‘고수의 생각법’에서 “패자가 된 날의 복기는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
2023.03.10 11:12
[사설] 허술한 학폭가해자 관리, 근본적인 학폭 대책 세워라
9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학폭)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고 서울대 입학본부장, 민족사관고 교장, 반포고 교장 등 정 변호사 아들이 다닌 학교 관계자들이 줄줄이 불려...
2023.03.10 11:10
[사설] 여당 새 대표 김기현, 이제는 민심을 잡아야
이변은 없었다. 18년 만에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 후보 승리로 끝났다. 이번 전대엔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하도록 당헌·당규가 개정됐지만 김 후보는 52.9% 득표에 성공해 결선 투표를 저지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역전의 기회 없이 고배를 마셨다. 최고위원&mid...
2023.03.09 11:20
[팀장시각] 정부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국방개혁? 국방혁신?
윤석열 정부의 국방혁신안이 공개됐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하고 미래 전장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모토로 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한국형 3축 체계에 더해 바둑판무늬와 거미줄 같은 지휘통제 체계를...
2023.03.09 11:20
[사설] 다시 시작된 미국發 금융 격랑, 보수적 대응이 최선
식지 않는 경기지표에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3월 파월의 입만 쳐다보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아시아 주요국의 환율은 일제히 상승했고 대부분의 증시는 하락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환율은 22원이나 올라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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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