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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볼썽사나운‘편 가르기’式 서울市政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의 60% 이상이 지난해 10월 박원순 시장 체제 이후 물갈이됐다고 한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제외되고 대신 주로 박 시장이나 측근들이 속했던 진보단체들이 새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특히 홀대 대상이 된 것은 탈북자 지원, 안보교육 등 북한에 다소 비판적인 사업을 해온 단체들로 11곳...
2012.06.13 11:11
<사설> 경선 룰 논란, 박근혜 전 위원장이 나서라
대선후보 경선 룰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요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급기야 분당과 정계개편론까지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런 상태에서는 경선이 의미가 없다”며 불참 배수진을 쳤으며, 정몽준 의원은 ‘대선 패배’ 가능성을...
2012.06.13 11:11
<데스크 칼럼 - 윤재섭> 힘잃은 검찰, 공명 정대함 어디갔나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탓일까몸통 밝혀낼 듯 의기양양하더니비리 의혹수사 죄다 흐지부지법·원칙 지킬때 비로소 존재가치‘만인 앞에 평등한 법’을 바라는 게 지나친 욕심일까. 정의의 여신 ‘디케’의 칼과 저울로 상징되는 검찰이 의심받고 있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헐값 매입 사건으로 고발된 이 ...
2012.06.13 11:11
<사설> 군 사이버 戰力, 국제수준 되게 하자
북한의 도발책동이 도를 넘고, 특히 북측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테러가 점차 노골화하자 군이 사이버 전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한다. 사이버사령부 조직을 확대, 인력도 500여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고, 책임 지휘자를 준장에서 소장으로 격상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런데 바로 1년 전에도 사이버 전력 전담인력을 똑같은...
2012.06.12 11:31
<사설> 해외 역군들 안전 매뉴얼 전면 재정비를
페루 남부 쿠스코 지역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한국 건설전문가 8명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가족과 회사 관계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생존 가능성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들은 페루 정부가 발주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후보지를 현지 답사하...
2012.06.12 11:31
<포럼>유럽 사태가 한국에 위협이 될 것인가
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CEO요즘 많은 이들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의 사태를 궁금해 한다. 그리스와 유럽의 재정 위기에 왜 한국이 손실을 입는지 묻는 이도 있다. 그리스는 한국과 무역 교류가 활발한 나라가 아닌데도 왜 한국의 투자까지 위태로운 것인가?이런 의문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
2012.06.12 09:43
<사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약일까 독일까
이해찬 의원이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됐다.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지방 순회 투표기간 중 우세했던 김한길 후보를 누르고 역전승했다. 일단 조직력의 승부로 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막판 새누리당이 북한 인권법 압력을 내정간섭으로 치부한 이 후보를 일제히 공격하자 이를 신매카시즘...
2012.06.11 11:00
<사설> 무노동 겸직 폭력국회 더 이상 안 된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국회 개혁을 들고 나왔다. 역대 최악 국회로 꼽힌 18대 국회의 몰염치한 갖가지 행태를 보면 국회 개혁은 우리 국정 과제 중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의 고비를 간신히 넘어선 마당에 이런 중차대한 화두를 제시한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새누리당의 연찬회에서 당...
2012.06.11 10:59
<객원칼럼 - 복거일> 도서관의 역사와 미래
서가에 꽂힌 책 차고 넘쳐도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넋이 사라진 존재에 불과뉴욕도서관 변신 눈여겨봐야얼마 전에 뉴욕공공도서관(NYPL)이 보유한 300만권의 책 가운데 반을 다른 곳에 마련한 창고로 내보내고 그 공간은 인터넷 카페와 같은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지식을 얻는 일에서 책의 비중...
2012.06.11 10:59
[포럼] 도서관의 역사와 미래-복거일
얼마 전에 뉴욕공공도서관(NYPL)이 보유한 300만 권의 책들 가운데 반을 다른 곳에 마련한 창고로 내보내고 그 공간은 인터넷 카페와 같은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지식을 얻는 일에서 책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인터넷의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물론 전통적 도서관의 모습...
2012.06.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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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