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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수출 반등에 민관 총력전 펴야
지난달 적자 행진을 끊어낸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7월 무역수지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 감소로 16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2021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4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3억3000만달...
2023.08.01 11:16
[사설] 외국인 가사도우미, 저출산 대책으로 전향적 검토를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이 공론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필리핀 등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여명이 서울에 있는 가정에서 가사·육아 일을 시작한다. 정부 인증을 받은 기관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가정으로 출퇴근시키는 방식이다. 부부의 가사·육아 부담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만큼 외국인 ...
2023.08.01 11:16
[데스크칼럼] 노조·세금 두려운데 기업이 돌아올까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업의 대규모 해외 투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일부 싸늘한 시선이 있다. 국내 투자 공백에 대한 지적이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 속에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해외 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블록화하는 공급망에서 한국이 배제되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해야...
2023.08.01 11:15
[헤럴드시론] 가맹점주 권리 찾기
치킨값은 치솟는데 왜 치킨집 사장님은 점점 더 힘들까? 은퇴한 길동 씨는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차렸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밤낮으로 열심히 일했으나 수익은 거의 없어 퇴직금을 다 날릴까 큰 걱정이다.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니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식자재의 값이 너무 비싸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2023.07.31 11:11
[사설] 역대급 세수 결손, 해법은 결국 경제활력
6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이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조7000억원 감소했다. 예상했던 대로 불황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와 중국 시장 수출 부진 여파에 따른 법인세 급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고, 부동산시장 냉각으로 인한 관련 세수 격감도 영향을 미쳤다. 법인세는 기업의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면서 16조8000...
2023.07.31 11:08
[사설] 軍 초급 간부 미달 사태 엄중히 봐야
통상 3월에만 모집하던 육군 학군장교(ROTC) 후보생을 올해는 8월에 한 차례 더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ROTC 후보생을 추가 모집하기는 1961년 이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가 턱없이 줄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 학군 장교 선발경쟁률도 눈에 띄게 떨어지는 추세다. 2015년까지만 해도...
2023.07.31 11:08
[사설] 현기증 날 정도로 급등락 이차전지株, 코인판처럼 되나
전기차 시대의 총아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주가의 급등락 롤러코스트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주가가 1년 만에 18배 뛰어오르며 코스닥시장에서 이차전지 광풍을 주도했던 에코프로가 27일 20% 폭락하며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고, 26일 장중 한때 150만원을 넘었던 기세를 생각하면 아...
2023.07.28 11:18
[사설] ‘세수 펑크’ 불구 감세기조, 경제활력 마중물돼야
기획재정부가 27일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양가에서 3억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는 결혼자금 증여세 감면 혜택 등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주택 문제 등으로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다. 또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시 특례 저율과세(10%)를 ...
2023.07.28 11:18
[헤럴드광장] 보이지 않는 사람들
벌써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귀밑 3㎝ 머리 길이, 무릎 위 치마 금지 등 규율을 어겼을 때는 여지없이 머리 잘림을 당하거나 나무 막대로 엉덩이를 맞곤 했다. 기억에 남아 있는 1990년대 흔한 학교 풍경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무서웠다. 지금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동영상...
2023.07.27 11:22
[사설] 도요타 제친 현대차...저성장 극복 도전·혁신 본보기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조2379억원을 기록, 분기 영업이익 첫 4조원 시대를 열었다. 기아차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 합산이익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2위까지 올라섰다. 매출 역시 작년보다 17.4% 늘어난 42조249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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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