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원도심을 문화 콘텐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동 패션거리 일대 사업 구역 안의 빈 건물을 모집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모집 대상 구역은 순천의료원로타리~남문터광장~성동초교~성동로터리 구간으로 사업구역 내 빈 건물 소유 건축주로 임대를 희망하는 건축주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순천시 콘텐츠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 건물은 건축법상 사무실, 매장, 단기 숙박 용도에 적합한 건물로써 애니,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 창작·제작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건물은 입주할 기업의 규모와 선호도를 반영해 매칭되며, 상생 협약 및 임대차 계약 이후 시에서 직접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도심상인연합회 측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신도심으로 이동한 상권축을 원도심으로 끌어 오고 문화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적극 동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건물의 활용은 우수 콘텐츠 기업을 집적화하는 동시에 낙후된 원도심을 문화산업으로 살리는 전략이다. 기업과 지역주민, 행정이 함께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를 확인하거나 콘텐츠정책과(061-749-6597)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18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을 유치해 도시 전체를 문화산업 기지로 만드는 역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