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에서 두개골 골절로 인한 대뇌출혈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2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 씨(64)는 전날 오후4시 35분쯤 는 작업도중 높은 사다리에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현지 치료가 어려운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에서 오후 8시 10분쯤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켰다.
A 씨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 같은 날 오후 9시 8분쯤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긴급상황을 대비해 항상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헬기또는 여객선으로 후송 조치를 취하고 있만 육지 병원에서 환자를 받아주는 곳이 마땅치 않아 후송을 하더라도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못할까봐 심히 걱정스럽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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