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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사업 공모에 미래 차·가전 등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8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고도화를 구현하고자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미래 차 분야의 전장부품 도장 공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 제조시스템 기술과 가전 분야의 가전공장 AI 기반 자율 제조 운영 기술 개발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 선도 기업(앵커기업)인 한국알프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광주산학융합원 등이 2027년까지 국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전장부품 도장 공정 자율 생산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제이디텍·아우시스템·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생활가전 ODM(주문자 위탁 생산)·OEM(제조자 설계 개발 생산) 전문 업체인 DH 글로벌의 주관하는 국비 76억원(국비 53억원 포함) 규모의 지능형 제조 운영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가전제품 생산성 향상률 2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 기반 자율 제조 체계를 통해 기업이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