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읍 그린바이오 특화단지 전경.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22일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농산물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핵심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순천시 승주읍(구 쌍암면)에 그린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다.
승주읍에 건립 예정인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30개 기업 입주 공간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장비를 갖춘 아파트형 공장 시설로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원료부터 소재화, 제품 생산, 유통, 수출, 홍보까지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연구기관·기업을 입주시켜 승주읍을 K-그린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승주읍에는 순천대학교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가 들어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시는 순천대 전남바이오진흥원 롯데중앙연구소 휴온스 동성제약과 업무협약을 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재정 투자 기반이 마련된 만큼 12월까지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재가 지역 산업체에 취업하는 지역 정주형 모델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순천시가 남해안 벨트의 바이오 특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