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사진 왼쪽)가 22일 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전주에서 개막된 가운데 대회 첫 날 600만 달러(약 8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건이 체결됐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회 첫 날인 22일 기업전시관에서 진행된 수출계약식 행사에서는 피에스비바이오(주)를 비롯한 도내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 4개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계약에 성공한 기업은 두피케어 샴푸를 생산하는 피에스비바이오와 교통시설물인 가드레일 제조기업 케이에스아이, 식품기업인 푸드웨어, 디자인농부 등이다.
케이에스아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LIB Africa(Pty) Ltd와 3년 간 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푸드웨어는 네덜란드 KAICO B.V사와 3년 간 100만 달러, 피에스비바이오와 디자인농부도 각각 멕시코와 호주에 3년 간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수출 계약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일대일 수출 상담 기회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중 이뤄지는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