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이병노 담양군수와 전남 관광 홍보대사인 정보석 배우 등과 함께 담양을 찾아 담양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군은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병노 담양군수와 전남 관광 홍보대사인 정보석 배우 등과 함께 담양을 찾아 담양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체부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등을 선정한 뒤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로컬 100’의 선정 지역인 담양의 3대 명품숲을 방문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문체부는 담양군의 3대 명품숲인 ‘메타세쿼이아 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유 장관은 3대 명품숲에 조성될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 사업’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 사업’은 담양만의 특색과 전통을 반영한 야간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담양 관광을 실현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죽녹원 시가문화촌과 슬로시티 창평에 회의, 숙박, 미식, 휴식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 공간 ‘담스테이 확충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인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사업지인 학봉종가를 방문했다. 학봉종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체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어 인근에 있는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문체부와 전남도, 담양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寶庫)인 호남의 가치를 담양 3대 명품숲과 같은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유인촌 장관의 방문이 담양의 경관, 담양의 정신, 담양의 맛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담양 관광의 품격과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