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전북도의원, 활주로 확장 촉구 건의안 발의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이 어려운 만큼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군산 1)은 17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414회 임시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 및 활주로 확장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그는 "현재 계획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는 2500m로 가덕도 신공항(3500m), 대구·경북 신공항(3500m), 무안공항(2800m), 청주공항(2744m)보다 짧다"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국제노선 취항만 가능할 뿐 장거리 노선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쟁력 확보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장거리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거리로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로 공사가 8개월가량 늦어지는 사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본궤도에 올라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의 형평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개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