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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나주영산강축제 ‘맛의 향연’ … 축제 관광객 오감만족
10월 12일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성황
전국 20팀 참가, 나주농산물 활용 K-분식 및 디저트 선봬

영산강축제 우리가족 요리왕 대상 음식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지난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서 펼쳐진 요리 경연대회가 영산강 정원 관광객들을 맛과 멋의 향연으로 초대하며 성공적인 축제 통합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2일 영산강정원 잔디광장에서 서울, 대전, 광주, 나주 등 전국 20개 팀이 참가한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K-분식&디저트’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나주의 농특산물과 나주관광 10선을 테마로 한 요리 경연으로 진행됐다.

영산강정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치열한 맛의 경쟁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이번 대회 명칭에 맞게 현직 요리사나 전문가가 아닌 전국의 요리 마니아, 가족, 친구 등이 각각 팀을 이뤄 참가했고 관광객들이 맛을 직접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현장 접수를 통해 모집한 20명의 평가단은 주제 적합성과 완성도, 위생·조리과정, 맛과 영양성, 창의성 및 보급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광주광역시 이보람 씨(여·38) 팀이 요리한 ‘나주배 맛 보러 오! 새우’가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 요리는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로 만든 배 소스를 곁들인 새우, 초당옥수수볼 튀김과 막걸리 하이볼, 배 슬러시를 후식 메뉴로 선보였다.

또 나주관광 10선 중 한 곳인 빛가람전망대를 형상화한 용기를 활용하는 등 시각적 센스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홍어튀김과 옥수수 디저트를 선보인 장승기(남·31)씨, 한우와 옥수수를 결합한 버거와 토마토 스프를 요리한 김선우(남·19세) 군이 우수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참가자 전원에겐 참가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회 부스에선 나주배, 영산포 숙성홍어, 나주쌀로 빚은 막걸리 시식과 나주농특산물로 만든 인절미, 오란다 등 디저트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초록빛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요리대회는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나주 농특산물의 가능성과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며 “맛과 더불어 나주의 관광지 홍보와 축제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 기회를 제공해준 대회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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