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주풍기인삼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2024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행사장에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축제 ‘2024영주풍기인삼축제'에 48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은 48만여 명으로 지난해 32만여 명에 비해 50% 가량 늘어나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운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까지 축제 공간을 넓혀 풍기인삼 판매장과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인삼깍기 경연대회가 매일 인기리에 진행됐다(사진=김성권 기자)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의 역사를 기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주세붕 행차 재현, 풍기인삼 대제,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 깎기 경연대회 등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행사가 연일 이어져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을 통한 풍기인삼 실시간 판매를 도입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풍기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비된 수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남겼다.
축제 현장에서는 인삼 구매자를 대상으로 ‘황금인삼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순금 1돈의 행운을 선사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랍스터 급식으로 이름을 알린 김민지 영양사의 주도로 인삼더미 파닭, 인삼크림 쿠키샌드 등 독창적인 인삼요리와 함께 진행된 쿠킹클래스에는 6개 팀 15명이 참여해 새로운 인삼요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축하비행을 선보이며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제12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결승전 모습(사진=김성권 기자)
이번 축제 기간에는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주 원도심 야행 ‘관사골에 비친 달빛’,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 ‘전국 동호인 씨름대회’와 ‘공무원 마라톤대회’가 함께 진행돼 영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연계행사가 마련됐다.
축제기간 연일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무섬마을과 관사골, 한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등 지역 내 관광지에 많은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지 주변, 시가지 식당가 등 높은 경제효과를 거두며 축제가 지향하는 경제축제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이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제빵류를 맛보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그러나 시내에서 축제장간 버스 운행 홍보미흡 , 축제장 내 식당 운영의 불친절과 위생상태등의 아쉬운 부분은 향후 축제에 보완할 과제로 남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영주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특히 영주는 한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인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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