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호남권 최대 광주첨단물류센터 본격 운영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쿠팡이 조성한 호남권 최대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착공 3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쿠팡은 오는 14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에서 최첨단시스템을 갖춘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준공되는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지상 9층 연면적 16만8132㎡ 규모로 들어서며 전국 물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센터(FC) 기능으로 설계돼 제품의 보관-분류-포장-운송 서비스를 처리한다.
입지 환경으로는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 다수의 고속도로와 인접해 광주 외에도 전남 전역과 전북 광역적 접근이 용이한 입지를 갖췄다. 향후 광주외곽순환도로, 광주완도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팡은 광주첨단물류센터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했고 정상 가동을 위해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시스템 등 첨단설비 등을 도입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0년 광주시와 2000여억 원을 투자해 평동3차 산단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내용의 광주상생형 일자리 뉴딜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21년 9월28일 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쿠팡 측은 여성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과 동반성장의 가치 실현 등 지역 내 투자유발 효과가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향후 2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광주와·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 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와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 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쿠팡 측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