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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광주의 힘, 가슴이 뜨겁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11일 자신의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 토굴' 정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한강의 성장기 시절이 담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광주 출신 한강(54)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는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서 효동초등학교를 다녔다”며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감동이었는데, 이번 수상은 더더욱 의미가 깊다”고 축하했다.

강 시장은 “광주로서는 ‘소년이 온다’로 5월정신을 세계로 알리는데 큰 힘을 얻은 바 있다”고 감사했다.

한강 작가는 2014년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펴내 광주의 아픔을 알렸다.

광주비엔날레와 인연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지금 열리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전시관 명칭인 ‘부딪침소리, 겹침소리, 처음소리’를 의역해 줬다”며 “개막식에서 선보인 판소리 공연 3곡도 작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광주의 힘을 느낀다”고 전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11일 자신의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 토굴' 정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한강의 성장기 시절이 담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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