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소 2만 8,500마리, 염소 3,400마리 대상
봉화군이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9일까지 2주간 ‘2024년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에 나섰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은 7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2024년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에 나섰다.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조치다.
접종대상은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소 620호, 2만8,500마리 ,염소 105호, 3,400마리) 총 725호, 3만1,900 마리다.
일제접종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의 발생을 방지하고 농가의 백신접종 소홀,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로 인한 접종 누락 개체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연 2회(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로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운영하면서 항체 검사를 통해 농장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게 되며,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 60%이다.
검사결과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즉시 부과되고, 재접종 실시 명령 및 4주 내 재검사를 해야 함으로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염소는 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 후 무상으로 공급해 공수의사 4명를 통해 접종한다.
50마리 이상의 소 전업농가는 안동 봉화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자가접종을 하며, 전업농가는 백신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김해수 군 농정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만큼,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에 따르면 봉화군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7월 말 기준 소는 98.9%, 돼지는 88.5%, 염소는 95.0%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