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가 소상공인 출산, 육아를 지원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소상공인 육아 응원 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신, 출산, 양육을 지원해 임금 근로자 중심 저출생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것으로 지난 8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세 번째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생후 3개월∼12세 자녀를 둔 소상공인은 시간당 1만원(월 60시간 한도)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를 최장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1인 여성 자영업자가 임신, 출산 중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경우에도 1개월에 100만원씩, 인건비를 최장 3개월간 지원받는다.
사업비 10억원은 전액 KB금융그룹이 후원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청년의 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된 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융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양육 부담을 함께 나누고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광주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