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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광주충장축제 오늘 개막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개막한 2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올해로 21번째 돌을 맞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 광주 동구 충장로·금남로 일대에서 개막했다.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충장축제는 지난해처럼 '충·장·발·光(광)-다시 타오른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광주 동구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앞에 설치된 주 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추억의 불씨'라는 주제의 개막기념식이 열려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퓨전 엠씨(Fusion MC)·하모나이즈의 공연이 펼쳐지고, SG워너비 김진호·터보·자전거 탄 풍경 등 과거 한 시대를 들썩였던 유명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개천절 휴일인 3일에는 나윤권·EXID 솔지·김나영 등이 출연해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개막 셋째 날인 4일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현직 DJ들과 함께 나이트, 힙합, 테크노 등 다채로운 파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5일은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충장 파이어 예술 퍼레이드'가 열린다.

퍼레이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3부로 나눠 열리는데, 무등산의 높이인 1187m의 거리를 따라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6일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빛고을 심포니 오케스트라·5개 구 합창단의 폐막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세계 각국의 길거리 공연팀이 참여하는 제3회 광주 거리공연 월드컵도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오는 6일까지 개최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충장축제의 상징적인 의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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