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만봉천 제방 유실, 다시면 벼 도복, 세지면 멜론 하우스 등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쓰러진 농경지 현장을 살피고 있는 윤병태시장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윤병태 나주시장이 21~22일 이틀간 지속된 호우·강풍으로 인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나주시는 지난 21일 윤 시장 주재로 안전재난과 및 재난 대응 관련 부서원들이 참석한 ‘호우·강풍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각 지역 피해·조치사항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이어 22일 오전 9시부터 봉황면 만봉천 제방 유실 피해, 다시면 벼 도복·벼멸구 피해, 세지면 멜론하우스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응급복구 조치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추가 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원인 규명과 신속한 응급 복구는 물론 재발방치 대책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이틀간 많은 비로 수확기 이전 벼, 시설원예 농가 피해가 큰 만큼 현장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지역은 지난 9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평균 166mm의 강우를 기록했다.
이중 세지면(275mm), 봉황면(273mm), 다도면(239mm) 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려 제방 유실, 원예시설 침수, 벼 도복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나주시는 21일 오전 8시 30분 호우·강풍주의보에 이어 오후 4시 호우 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 23개 부서, 20개 읍·면·동 직원 100여명이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