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20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남한권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울릉군이 즉각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군은 20일 오후 제2회의실에서 남한권 군수 주재로 호우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12일 2일간 309㎜의 강한 폭우가 쏟아져 사면 붕괴, 일주도로 토사유출 등 공공시설 16건, 사유재산 6건의 피해를 입은 울릉군이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이날 밤부터 22일까지 50~100㎜, 시간당 50㎜강한 시우량에 호우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군은 이날 오후 6시부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비상근무(1단계)체계로 돌입했다.
군은 또 호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 호우에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 출입을 사전에 통제하고 위험지역 주민을 임시주거시설인 지정 숙박시설 20개소로 나눠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행정력을 총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8시부터 일주도로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9시기준 57가구 96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군은 기상상황에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확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얼마 전 예상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보았던 것처럼 앞으로의 기상청 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한 건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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