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과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죽암그룹 김종욱 회장의 아호를 딴 '익제(益齊) 라운지'가 순천대학교 내에 들어섰다.
4일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에 따르면 고액 기부자인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교내 도서관 1층에 그의 아호를 딴 '익제라운지' 명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종욱 회장과 가족·친지, 초석HD(주) 최균영 회장(2기 발전후원회 위원장), 파루 강문식 회장(현 발전후원회 위원장), 이병운 총장, 고영진 전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익제 김종욱 회장은 2007년 (재)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2년 간 이사직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대학교 발전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과 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오피니언 리더 및 기업인과 함께하는 골프대회(2017년)’, ‘예술인과 한마당(2020년)’ 등 대학발전기금 모금 행사를 주최해 발전 후원회 활성화와 대학 발전에 힘 썼다.
또한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억 원의 사재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학교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익제라운지는 최신 미디어 설비와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연사 특강,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활용될 수 있어 대학생들의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김종욱 회장은 “순천대의 도서관과 익제라운지가 학문과 연구의 중심이 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운 총장은 "오랜 시간 꾸준히 대학발전에 도움을 주신 김종욱 회장께 이번 명명식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