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읍 한국차문화공원 전경.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전통 씨름’이 오는 6일 보성읍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전통씨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씨름’의 문화와 전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으로 전라남도 씨름협회와 보성군 씨름협회가 주관한다.
제12회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하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씨름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초록 차밭과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국가농업유산 축제장 특설 씨름판에서 치러진다.
경기는 관광객과 외국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성인 남자부와 여자부 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씨름대회는 90년대 화려한 '기술씨름'으로 전성기를 누린 이기수 한라장사가 진행하고 여수공고씨름단이 시연에 나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돋운다.
남녀노소 미취학 아동까지 체험을 원하는 자는 누구나 모래판 위에서 간단한 씨름 기술 및 샅바 매는 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교실도 운영돼 유산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경기복과 기념품이 지급되며, 우승자, 준우승자, 공동 3위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품권(20∼5만 원)을 수여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우리 민족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전승돼 온 국가무형유산인 씨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12회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하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에서는 ‘찾아가는 전통 씨름’ 외에도 5개 부문의 품평과 경연대회, 축하 공연,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자세한 축제 안내는 국가농어업유산축제 누리집(bsworldtea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