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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청 공무원 전국복싱대회 '우수 심판상' 화제
박세림 주무관
박세림 심판(오른쪽)이 조용준 대한복싱협회 심판장으로부터 우수 심판상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에 근무하는 직원이 최근 치러진 제54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우수 심판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순천시 사회복지과 청원경찰로 근무중인 박세림(57) 주무관으로 지난 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 하루 30여 경기에서 심판을 맡아 공정한 경기 운용으로 우수 심판상을 받았다.

20살에 권투에 입문한 박 주무관은 대학 2학년 때 복싱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3회 서울컵 국제복싱대회 밴텀급에도 출전하는 등 탁월한 운동 신경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복서 출신이다.

은퇴 이후 1996년부터는 시청 청원경찰로 근무하면서 2004년부터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복싱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심판계에 입문한 이래 지금까지 전국대회 100회 이상 경기를 맡았는데, 복싱 심판은 순천에 2명 뿐이고 전남도내에 총 10명이 등록돼 있다.

박 주무관은 "복싱 선수 시절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20년 간 심판으로 활동해 온 결과 이번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복싱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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