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서재필기념관에 전시된 서재필 선생 사진.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이 최초의 한글신문인 '독립신문' 창간과 독립협회 창립 등 조국의 자주독립에 평생을 바친 송재(松齋) 서재필(1864.1.7~1951.1.5) 선생을 기리는 제9회 송재 문화제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송재 서재필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채) 주관으로 8일 보성군 문덕면 서재필기념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재필 선생 탄생 158주년 기념 및 서거 7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추모행사에는 보성군수 권한대행 박우육 부군수를 비롯한 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젝트 퓨전국악팀 앙상블 '련(連)’의 추모헌정 공연을 시작으로, 헌공다례, 헌화 및 분향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서재필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지난 1994년 4월 8일 미국 필라델피아 근교 납골당에 안치돼 있던 선생의 유해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된 날을 기념해 서재필 선생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성 출신 서재필 선생은 미국 국적(필립 제이슨)의 한국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자, 시인, 정치인, 의사 등으로 활동했다.
최초의 한글전용 독립신문(창간 1896년 4월 7일)은 민중이 알기 쉽게 신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당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후 신문(언론)의 중요성을 일반에 널리 인식시킨 계기가 돼서 독립신문 이후 여러 민간신문이 창간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