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장 후보들의 일탈행위
“민주당 공천심사 신뢰성 무너트려, 엄중 문책해야”
강인규나주시장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지난 7일 민주당 소속 나주시장 예비후보 9명은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공심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강인규 후보의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이에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한편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에게 해당 후보들을 문책할 것을 요청했다.
강인규 선대위는 “후보의 공과 과는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 의해 검증되고 평가될 것”이며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강인규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정 후보의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은 민주당 공천심사에 대한 공개적인 압력행사이며, 적법하게 진행된 공천심사의 신뢰성을 무너트리는 행위이다”고 반박하였다. 또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자칭 시민단체의 성명서를 근거로 진위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천배제를 주장한 기자회견은 민주당의 존립 기반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이며 “공천 배제 기자회견은 ‘2022 원팀정치! 선거축제’를 표방하는 나주화순지역위원회의 슬로건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강인규 후보 끌어내리기와 흠집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강인규 후보 선대위는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각 후보의 유‧불리에 따라 공천심사 기준에 항의하는 사태가 줄을 잇는 것은 물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민주당 후보 간 비방전이 난무할 것”이라며 “공천심사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당헌 당규에 보장된 후보 추천의 기준을 무시한 일부 나주시장 예비후보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엄중 문책하기 바란다”며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에 촉구했다.
지난 6일(수) 강인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나주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은 민주당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