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국악대전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1866~1939) 선생의 판소리를 계승하고, 신인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16~17일 이틀간 제8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판소리 및 남도민요 경연대회)은 우리나라의 국악 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알려진 만큼 전국의 국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대회로 개최하여 동영상 심사제를 도입한다.
16일 예선을 시작으로 17일 본선 경연을 통해 명창부 대상을 비롯한 총 52명의 수상자가 결정되며 총 3521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국의 국악을 공부하는 어린 학생부터 일반부 신인들까지 모두 함께 참가해 명창부, 신인부, 고등부, 중학부, 초등부 5개 부문별로 진행되며 판소리와 남도민요 2개 분야로 나누어 펼쳐진다.
판소리 분야 명창부 대상은 국회의장상(상금 500만원), 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된 국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의 음악 문화에 판소리 출신들이 대거 등용돼 국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실에서 판소리를 비롯한 국악 분야의 중요한 역할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순천시와 낙안읍성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단법인 낙안읍성 판소리보존회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