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재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는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전국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서울~광주, 광주~부산을 2시간대 후반대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신설과 달빛내륙철도 조기착공, 5·18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문 권한대행은 이날 당선인 간담회에 이어 다음날까지 인수위 관계자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 도심 군공항 이전, 서남권 원자력 의료원 건립,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과 연계한 5·18 국제자유민주인권 연구원 설립 등 당선인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광주시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한다.
문영훈 권한대행은 “광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의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도시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의 최적지” 라며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을 광주형 일자리 시즌2와 연계 추진해 광주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 국정과제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며 “지역 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광주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현안 사업들이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