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감시·견제 역할 부실 등 의정 활동 소홀 비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의원들이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활동, 구설수에 올랐다. 시정감시와 견제역할을 맡은 시의원들이 의정활동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광란 의원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이용섭 예비후보(전 광주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익주 의원도 이용섭 예비후보 선대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두 의원 모두 현직 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정을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시의원이 전직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욱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선거 운동을 이유로 이들 의원의 의정 활동이 소홀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김광란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김익주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다.
특히 이들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예산을 심사·의결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예결위 회의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회 한 관계자는 “광주 시민의 대표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본분인 광주시의원이 전직 시장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