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경선 시작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일정과 방식이 확정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4일부터 7일까지, 전남도당은 2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경선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다.
중앙당이 공천을 맡는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적합도 평가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경선 후보자를 가려낸다. 경선은 광주는 19일, 전남은 20일에 시작되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서로 진행된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인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여론조사) 선거인단 50%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의결하면 경선 방식을 바꿀 수 있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국민참여경선 이외에 완전국민경선인 국민여론조사 100%와 권리당원 투표 100%, 시민 배심원단의 경선 등이 가능하다.
광주시장과 시·군·구청장 후보 경선은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공관위 의결로 다르게 정할 수 있다. 또, 결선 투표도 할 수 있다. 광역의원 경선은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비례대표 추천때 공개 오디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광역의원은 권리당원 투표 100%, 기초의원은 대부분 경선 없이 공관위 평가로 결정했다.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될지 관심이다. 광역의원 여성과 청년 경쟁 선거구를 지정하기로 최종 결정한 광주시당 공관위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민 배심원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중앙당 비대위에서 지방선거 큰 틀의 룰이 정해졌다”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세부적인 경선방식은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