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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공관위원에 특정 후보 캠프 관계자 포함 공정성 논란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캠프 상황실장 맡은 김광진 전 청년비서관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한 가운데 특정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위원으로 포함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기획단의 보고안건과 공관위 구성안 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김태년 의원, 간사는 서삼석 의원이 맡았다.

공관위는 당내 쇄신 기조에 따라 여성 9명(47%), 청년 5명(26%), 외부 인사 6명(31%)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공정성 논란은 공관위원 중에 청년 몫으로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이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김 전 비서관은 광주시장에 출마하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문재인정부 청년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강 전 수석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기 전까지 ‘상황실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직접 강 전 수석과 동석하기도 했다.

지방선거 후보자의 핵심 관계자가 후보자 추천 관리를 위한 공관위원에 포함되면서 부적절 시비가 제기된 이유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경기에 뛰는 선수의 수석 코치가 심판으로 나선 격이다.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위원을 다시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김 전 비서관은 후보 등록 전에 같이 했고 강 전 수석이 후보등록 이후인 18일부터는 캠프에 나타나지 않았다” 며 “정식 캠프에는 직책을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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