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성 의원 주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여수)=서인주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시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격투기를 제안했다.

정경철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의원은 지난달 31일 정문홍 로드FC 회장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정치인 격투기 참여를 신청했다. 정 의원은 1979년생으로 격투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영상을 통해 “정치인 중 서로 진짜 한 번 때리고 싶다, 도저히 대화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지원하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 대표와 격투기를 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정경철 여수시의원은 “기획 의도가 재미 반, 진심 반 아니겠냐. 이 대표의 최근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등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었다” 며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어 이왕이면 당대표를 지명한 것이다. 로드FC 측에서 구체적인 날짜나 경기 룰에 대해 전달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