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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석 순천시장, 재선 출마 선언
9일 개소식 기자회견 예고
허석 순천시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석(58) 전남 순천시장이 1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허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4년 전 태풍으로 취임식도 없이 임기를 시작했고, 후반기 2년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마비돼 버렸다”면서 “그 와중에도 씨를 뿌렸으니 민선 8기에서 꽃과 열매를 맺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재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년 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호남 3대 도시(광주·전주·순천) 등극 △5만여개 일자리 창출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대한민국 3대 박람회 성공개최(평생학습, 균형발전, 도시재생) △신대지구 상급병원 유치 추진 △세계 최고 마그네슘 생태계 조성 △승주읍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유치 △시청사 건립 착공 등을 내세웠다.

허 시장은 재선 시장이 돼서 서면 교도소를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시립박물관 건립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교외 이전, 서면산단의 해룡 이전 등을 추진하는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했다.

그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2000여 명의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매관매직 근절, 투명한 인·허가 등에도 시민에게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측면이 있어 재선 시장이 돼서 시민과 함께 더 새로운 순천을 꼭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해룡면 출신인 허 시장은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례동 호수공원 옆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허 시장은 오는 9일 개소식 및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는 현직 단체장(시장·군수)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그로부터 선거일(6월1일)까지 직무가 정지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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