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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캠프 인사 사칭 3억원 편취한 30대 남성 구속 송치
광주경찰청 전경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인사를 사칭해 지인으로부터 3억여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3억원을 가로챈 30대 A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B씨와 B씨의 지인 등 피해자 5명에게 3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그는 자신을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이라며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은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선거 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린 뒤 주식 투자 등 다른 곳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진술과 자금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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