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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스마트농산물유통저장기술 개발 나서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첨단 로봇 활용 물류 전단계 자동화 목표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은 신선농산물 유통·소비 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저장·수급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다. 올해 36억 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간 228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수확기가 다른 과수나 채소류를 대상으로 첨단 로봇을 이용해 선별부터 저장·포장·유통까지 물류 전단계 자동화 구현을 목표로 경북도와 함께 연구기관·학계·기업과 실증센터를 구축, 공동연구를 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대표 농산물이고 인력난이 심각한 작물인 양파, 고구마, 미니단호박 자동화 선별시설 연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를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했고 실증센터를 지원할 지자체로 무안군이 참여한다.

연구 분야별로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한경대학교와 아이디알시스템, 전남서남부채소농업협동조합이 공동 참여한다.

경북도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경북 안동시를 공동 연구 및 참여 지자체로 선정하고 사과, 배, 복숭아, 참외 자동화 선별시설 연구를 추진한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각각 연구한 작물별 표준화 데이터를 농식품부에 제출하고, 농식품부는 이를 기반으로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지원 시 스마트 자동화 시설을 구축하도록 정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이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산물 선별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초로 첨단 로봇을 기반으로 한 물류·유통 자동화 기술을 도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선제 도입해 국내 스마트농업 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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