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천하람 순천 당협위원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대구 출신으로 전남 순천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변호사가 시의원 출마 후보자를 공개모집 해 관심을 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31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능한 인재 등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시의원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배경이나 스펙, 기존 정치경력 등에 관계없이 재야의 고수들이 순천시민을 위해 활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보고자 공개모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순천당협은 지난해 대변인 선정을 위한 공개오디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의 흥행몰이 경험을 토대로, 순천에서도 공모를 통해 젊은인재들이 다수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재선의원을 지낸 순천은 지난 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2만3798표(명), 비율로는 12.4%를 얻어 역대 보수정당 최다 득표를 기록해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 분위기가 있다.
현재 순천시의회는 재적의원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당 별로는 민주당 19명, 정의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평소 국민의힘 내부에서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천 위원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천 위원장은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강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좋은 분들을 호남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 출마 희망자를 위해 4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천 일정과 방향을 소개하는 호남권 공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이준석 대표, 천 위원장 등이 참석해 호남지역 공천 일정과 방향을 전달하고, 광역·기초의회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후보자 역량강화 시험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자세한 출마 문의는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원협의회(담당 hts24@naver.com)로 연락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