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31일 광주지역 12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99’로 집계됐다.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92’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불안까지 겹치면서 상품가격 불안정성 확대와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전망은 식음료(114), 유리·비금속광물(117), 기계·금형(128), IT·전기·가전(110)은 호전을 전망했으나, 고무·화학(82), 철강·금속가공(75), 자동차·부품(80) 업종 등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129)은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소기업(92)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과 매출 하락 우려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