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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3년차 산업 생태계 순항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실증 환경도 구축
AI 집적단지는 지난해 11월 22일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등 AI대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 융합사업단에 따르면 AI 집적단지 조성 1단계 사업(2020∼2024)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 3차 연도를 맞아 순항 중이다.

AI 집적단지는 지난해 11월 22일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는 아직 완공 전이지만 지난해 5월부터 민간 클라우드를 임차해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2025∼2029)을 중심으로 광주를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AI 대표 도시 조성이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채택되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주력 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 환경도 구축됐다. 한국광기술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3곳에서 분야별 실증센터가 운영 중이다.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구축 중이며 AI 창업 캠프에서는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는 145개 기업·기관과 협약을 맺어 이 가운데 94개 사는 광주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열었다.

광주 4개 대학에서는 AI 융합 학부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고급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기업들과 협업으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며 “광주가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대표도시이자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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