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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광주 무산”… 윤석열 당선인 “아쉽다”
조수진 수석 최고위원과 광주 찾아 감사인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9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는 국민통합과 지역발전을 이룰 적임자를 택하는 것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조수진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과 함께 광주를 찾아 윤 당선인에게 보수 정당 후보로 역대 최고 득표율을 준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 화합을 항상 얘기하셨다” 며 “취임식, 취임사 준비, 초청 인사 선별 작업이 중차대하고 너무 무거운 짐이라고 생각해 거기에 몰두하고 다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두루 식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국정 관련 연륜이 있는 분들이 우선 고려 대상” 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할 수 있는, 공사 생활에 하자와 결함이 없는 분이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상섭 기자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5월 대통령 취임식 장소로 광주를 검토한 사실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 장소를 물색하면서 취임 준비위원회 영남 출신 부위원장이 지방화시대, 국민화합 차원에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취임식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제안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

검토 결과 많은 참석 인원을 수용할 만한 장소가 없고 전국 각지에서 오는 참석자들의 교통 불편, 숙박 어려움, 취임 직후 서울 집무실로 이동하는데 장시간 소요 등으로 광주 취임식은 어렵다고 결론냈다.

박 위원장은 “광주 취임식이 어렵다고 보고했더니 ‘광주에서 취임식이 거행됐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하셨다” 며 “광주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선거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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