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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산림자원연구소,탄소중립 나무심기 앞장

시험림에 탄소 흡수 미래 전략수종 붉가시 300그루 심어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개원 100주년을 맞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주요 탄소흡수원인 나무 심기에 나섰다.

27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날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을 초청, 개원 100주년 기념 특별강연을 한데 이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흡수 저장능력이 탁월한 붉가시나무 300그루를 연구소 뒤편 시험림에 심었다고 밝혔다.

붉가시나무는 전남지역에 자생하는 대표 난대수종이다. 재질이 단단하고 균일해 예로부터 남부지역에서 목재로 사용했다. 잎과 열매는 피부주름 개선과 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성 효과가 있어 화장품이나 식‧의약 소재로 활용가치가 높다.

특히 조림 수종 중 탄소흡수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ha당 7.89톤으로 중형차 3.3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붉가시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탄소중립숲을 조성하고 탄소 흡수량을 증진 연구를 하는 한편 난대수종의 기능성 효과에 대한 연구 소재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주요 탄소 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재인식 계기를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천 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개원 100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담은 ‘전남 산림연구 100년사’ 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산림 바이오 거점단지 준공에 맞춰 ‘전남 산림연구 100년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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