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1호기에 이어 12개월 내 2호기 상업운전 성공적 개시
한국 수출형 원전의 2개 호기 상업운전으로 한전의 원전기술력 국내외 재입증
UAE 내 청정에너지원 공급 확대 및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
UAE 원전2호기 전경 |
[헤럴드경제(빛가람혁신도시)=김경민기자] UAE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공사와 UAE의 평화적 원자력 프로그램 선도기업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UAE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UAE원전 2호기는 지난 2013년 4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3월 연료장전과 8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시운전 시험, 성능보증시험 등을 거쳐 지난 24일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UAE원전 1호기는 지난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청정전력을 공급 중이며, 2호기는 1호기에 이어 12개월 내 상업운전에 성공함으로서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 및 한전의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제2의 해외원전 수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수의 국내 기업들이 설계(한국전력기술), 제작(두산중공업), 시공(현대건설/삼성물산), 시운전 및 운영지원(한국수력원자력)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참여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UAE원전은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1,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으로, 아랍지역 내 최초로 운영되는 원자력발전소로서 향후 60년간 UAE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UAE원전 4개 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2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UAE 내 무공해 청정전력의 생산량이 2배로 증가할 예정이며 UAE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Net Zero 탄소저감 정책’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UAE는 복수호기 원전 운영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원전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으며 자국내 24시간 안정적인 청정전력 공급과 전력부문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UAE원전 3호기는 2021년 건설을 완료하고 UAE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4호기는 올해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