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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팔마비’ 보물 지정 1주년 기념 학술포럼
팔마정신 배우는 답사 프로그램 진행
순천 팔마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25일 ‘순천 팔마비’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지정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팔마비의 보존과 활용에 관한 학술포럼과 현장에서 팔마정신을 배우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술포럼은 25일 오후 2시 순천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팔마비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징적 가치와 활용으로서 팔마 정신의 의미’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해준 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팔마비의 문화유산적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의 ‘기록을 통해 본 팔마비의 의미’, 김주호 배재대 교수의 ‘팔마비의 문화유산콘텐츠 활용방안’, 김희태 전남도문화재위원의 ‘팔마비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배우는 팔마정신 답사’프로그램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총 5회 진행된다.

학생 등 순천 시민을 대상으로 팔마비와 그 주변에 있는 순천향교, 순천부 읍성, 임청대 등을 돌아보며 짧은 시간이나마 순천의 과거를 여행하게 된다.

답사는 금요일 10시와 토·일요일 10시, 오후 2시에 시작해 약 1시간 30분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희망자는 순천시 문화유산과(061-749-68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천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향후 팔마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팔마비와 팔마정신을 계승해 나가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팔마비는 1281년 이후에 순천의 옛 지명인 승평부사(昇平府使) 최석(崔碩)의 청렴함을 기리기 위해 승평부에 건립한 비석이다.

13세기에 처음 건립되었고, 1617년에 순천부사 이수광이 중건한 비가 현재까지 전해져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팔마비의 주인공인 최석은 청렴한 지방관의 표상으로 상징돼 현재까지 그의 정신이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25일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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