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으로 40명 뽑아 연안 위험구역 20개소에 배치...순찰·지도 및 안전관리 -
서해해경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올해에도 연안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연안사고 발생 시 구조를 지원하고, 평상시에는 연안 위험구역 순찰을 통한 안전 계도와 시설물 점검활동을 한다.
22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연안안전지킴이 선발인원은 총 40명이라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활동을 희망하는 지역의 해양경찰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경찰서 또는 파출소에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연안의 특성을 잘 아는 만 70세 미만의 지역 주민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연안사고 예방활동에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모집한다.
서해해경청과 소속 경찰서는 서류심사와 체력검사, 면접평가 등을 거쳐 연안안전지킴이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4월 13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www.kcg.go.kr)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이번에 뽑힌 연안안전지킴이는 직무·교양교육 등을 받은 뒤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이들 연안안전지킴이 40명은 2인 1조로 편성돼 한 달에 15일씩(평일 11일, 주말 4일) 연안 위험구역 20개소를 3~4시간 동안 순찰한다.
앞서 서해해경청은 지난해 연안안전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최근 5년 동기 대비 연안사고 발생건수는 14%, 사망자수는 63%가 감소하는 예방효과를 거뒀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연안안전지킴이 운영은 해양경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연안사고를 예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안안전지킴이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활동 희망지역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장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