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단체장 사법리스크…후보군 잇딴 출마 선언
윤영덕의원이 16일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 중간보고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여겨지는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의 경쟁이 뜨겁다. 양 지역은 현직 단체장의 사법리스크로 후보군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는 등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21일에는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김익주·김학실 광주시의원이 광산구청장 출마 선언을 한다. 22일에는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이 광산구청장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윤봉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 이성수 전 광산구 부구청장,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른다.
황현택 광주시의원이 23일, 김보현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24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 배인수 전 서창농협조합장, 김영남 전 광주시의원도 준비하고 있다.
대선이 끝나고 지방선거 일정이 시작한 가운데 현직이 유죄 판결을 받아 재선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서구·광산구청의 경쟁이 특히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금품수수 혐의로 벌금형(1000만원)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 혐의를 받은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