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동안 축적해온 公社 기술을 민간,학계에 제공
‘수리수문설계시스템’무료 제공으로 학술 연구 등에 기여
농어촌공사 전경 |
[헤럴드경제(빛가람혁신도시)=김경민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최신 수문 기상자료를 반영한‘2022년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프로그램을 민간업체와 학계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은 수리 시설 설계에 필요한 수문량 분석 및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민간의 경우 농업 분야 수리 수문에 대한 누적된 기술이 충분하지 않아 설계·진단·시공·연구에 있어 기술력과 비용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따라 공사는 2016년부터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제공해 기술력 증진과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기존 4가지 방식으로 나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데 이어 올해는 매년 업데이트되는 수문 기상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10분 강우 등의 기상자료를 도입해 기능을 세밀화했으며 입출력 정보를 그래픽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KRC기술지원닥터’를 운영하여 외부사용자들의 기술적 민원사항을 유선으로 실시간 해결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해 프로그램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공사(公社) 누리집(https://www.ekr.or.kr) 내 사이버홍보의 알림마당, 공지사항에 첨부된 설치파일과 매뉴얼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농업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공사의 수리수문 분석과 IT 기술의 융합을 통해 만들어낸 수문설계시스템(K-HAS)이 민간과 학술연구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개방을 확대해 사회적 기여를 계속함으로써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