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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 자가진단 양성확진 공무원, 선거개표 참관 논란
선관위 "대체인력 투입 어려운 업무" 해명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자가 진단을 통해 양성(두줄) 반응을 보인 광양시청 공무원이 개표 사무원으로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6일 광양시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청 A팀장이 투·개표일인 지난 9일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개표 업무에 투입됐다.

A팀장은 양성 반응을 받은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고 대체 인력을 수소문했으나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해 결국 본인이 개표 업무를 봤다.

이런 사실은 최근 광양시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 '코로나 의심 시청공무원 개표 요원 참가인으로 참여'라는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양시 선관위 관계자는 "A팀장은 심사 집계부여서 다른 인원으로 대체하기 어려운데다 증상이 없고, 오실 수 있다고 해서 업무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A팀장과 함께 일한 6명도 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A팀장은 선거일 다음날인 10일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됐다가 최근에야 격리에서 해제돼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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