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에 철근납품 4억2000만원 이득 취한 혐의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민단체 참여자치21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동생의 비위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15일 성명을 내고 “이 시장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의지를 피력한 만큼 그의 동생이 호반건설에 특혜성 납품을 해 1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일에 대한 그의 태도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친인척 중 누군가가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자리” 라며 “동생의 비위 행위에 대한 관리 부족 책임에 대해 시민들에게 도의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 재선에 도전하는 시장 후보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의 동생 A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호반건설 측으로부터 133억원 상당의 철근 납품 기회를 받아 4억2000여만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